플레이오프 경쟁자 사이의 경기에서 웃는 쪽은 ‘씨맥’ 김대호 감독이 이끄는 광동이었다. 광동이 풀세트 접전 끝에 피어엑스를 따돌리고 연승을, 피어엑스는 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광동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서 ‘커즈’ 문우찬과 ‘불독’ 이태형이 활약하면서 2-1로 승리했다.
다시 연승을 달린 광동은 시즌 5승(3패 득실 +2)째를 올리면서 5위 자리를 지켰고, 5위를 노리던 피어엑스는 시즌 4패(3승 득실 -3)째를 당하면서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커즈’ 문우찬이 리신으로 피어엑스 진영을 헤집어 버리면서 1세트를 광동이 30분대에 16-3으로 손쉽게 제압했다. 드래곤 3스택 이후 열린 바론 앞 한타에서 문우찬은 무차별적으로 상대 선수들을 걷어차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LCK 사상 12년만에 첫 등장한 가렌이 나선 2세트에서는 피어엑스가 2세트를 만회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기대를 모았던 ‘두두’의 가렌은 킬과 어시스트를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1-1로 맞선 3세트 광동의 조커픽 흐웨이가 활약하면서 결국 승부가 갈렸다. 흐웨이의 빠른 라인 클리어와 주도권을 바탕으로 드래곤 오브젝트 주도권을 가져간 광동은 42분이 넘는 대치전 끝에 피어엑스를 무너뜨리고 시즌 다섯 번째 승전보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