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바뀔지 모른다…'5G 4승' 6위 현대캐피탈, 역대급 남자부 순위 경쟁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2.16 11: 37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잡았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점수 3-2(26-28, 25-13, 20-25, 25-18, 15-13) 승리를 거뒀다.
풀세트 접전으로 힘든 경기가 됐지만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을 잡으면서 이번 시즌 29경기 13승 16패, 승점 40으로 5위 한국전력(14승 14패, 승점 41)을 잡기 직전이다.

현대캐피탈 선수들. / OSEN DB

3위 OK금융그룹(15승 13패, 승점 44)과 격차도 승점 4 차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통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2위 우리카드부터 5위 한국전력까지 현대캐피탈(29경기)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태다. 하지만 최근 현대캐피탈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봄배구 경쟁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30일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2로 잡으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한 현대캐피탈. 이후 OK금융그룹을 세트 점수 3-2로 꺾고 한국전력도 세트 점수 3-2로 잡았다.
현대캐피탈 선수들. / OSEN DB
3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으로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을까. 지난 12일 우리카드에 세트 점수 0-3. 셧아웃 완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이날 KB손해보험을 잡으면서 완패 분위기를 추스렸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아흐메드가 34득점(공격 성공률 62.22%)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 득점 3개, 서브 득점 3개. 또 토종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이 21득점(공격 성공률 53.33%)으로 힘을 보탰다. 미들블로커 차영석이 9득점.
세 선수가 블로킹 득점만 10개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 공격을 잘 막아냈다. 또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이 14득점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팀 리시브 효율도 53.75%로 좋았다. 공격 효율도 37.29%로 KB손해보험(27.97%)보다 나았다.
외국인과, 토종 공격수들의 활약과 견고한 블로킹, 안정적인 수비로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위 대한항공과 2위 우리카드와 격차는 꽤 벌어져 있지만 3위까지는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당장은 오는 20일 4위 삼성화재와 격돌한다. 홈코트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경기한다. 이날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는 바뀔 수 있다. 남자부 순위 경쟁은 역대급으로 혼전이다. 이번시즌 봄배구 티켓을 차지하는 팀은 어디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캐피탈 선수들.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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