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32)의 합류로 완전체가 되는 줄 알았던 토트넘에 다시 부상자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팀 훈련 소식을 전하면서 페드로 포로(25)와 데스티니 우도기(22) 2명의 핵심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고 전하며 둘 모두 부상으로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선수단의 훈련 모습을 동영상 채널인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둘은 오는 28일 울버햄튼과 가질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이날 실시된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
포로와 우도기는 토트넘의 각각 오른쪽과 왼쪽 수비를 책임지는 풀백 주전이다. 그렇지만 둘 모두 수비는 물론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상당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부상자들이 대거 복귀하며 정상 궤도에 다시 오르고 있다다.
햄스트링으로 쓰러졌던 센터백 미키 반 더 벤은 지난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부터 선발 출전하고 있다. 발목을 다쳤던 제임스 매디슨 역시 1월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32강전에 교체 투입된 후 브렌트포드전부터 선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지난 리그 20라운드 본머스전부터 뛰고 있는 가운데 하필 이번 시즌 큰 부상이 없던 포로와 우도기가 보이지 않으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브라이튼전에서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교체 투입돼 브레넌 존슨의 극장골을 도와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티모 베르너, 라두 드러구신이 합류한 상황에서 손흥민까지 가세, 울버햄튼전이 완전체로 나설 경기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포로와 우도기가 보이지 않으면서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은 반감됐다. 물론 에메르송 로얄과 벤 데이비스가 있지만 벤치 옵션이 상대적으로 줄게 돼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걱정은 다시 깊어질 전망이다.
아직 토트넘에서는 포로와 우도기에 대한 발표가 없는 상태다. 울버햄튼전까지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둘 모두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