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 풀타임 활약에도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이탈리아)에 패했다.
뮌헨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024 UCL 16강 1차전 라치오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난 11일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 레버쿠젠에 0-3으로 패한 데 이어 뮌헨은 UCL 16강 1차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좋지 못한 분위기의 연속이다.
이날 해리 케인과 김민재가 뮌헨 공수에서 합을 맞췄다.
물고 물리던 경기를 하던 중 뮌헨이 갑작스럽게 수적 열세에 빠졌다. 후반 22분 ‘김민재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과격한 수비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라치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키커로 치모 임모발레를 내세웠다. 그는 낮고 빠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결승골이 됐다.
한 명이 빠진 상황에서 뮌헨이 공격을 주도하는 게 쉽지 않았다. 또 야속하게도 뮌헨의 17개 슈팅이 모두 골대를 빗나갔다.
팀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김민재는 열심히 뛰었다. 이날 그는 패스 성공률(98%)을 기록했다. 공을 빼앗긴 적이 거의 없었단 것이다.
통계사이트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3을 부여했다. 뮌헨 선수 중 3번째로 높은 점수다.
도 다른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7.7점을 매겼는데, 이는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그는 클리어링 2회, 슈팅 블록 4회, 가로채기 2회, 태클 3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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