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 팀들을 상대로 거둔 두 차례 승리가 우연이 아님을 스스로 입증해가고 있다. 광동이 디알엑스를 문자 그대로 ‘압도’하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광동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시즌 디알엑스와 1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두두’ 이동주가 1, 2세트 ‘라스칼’ 김광희를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광동은 시즌 4승(3패 득실 +1)째를 올리면서 5위 자리를 사수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디알엑스는 1승 6패 득실 -9로 9위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광동이 1세트부터 디알엑스를 일방적으로 찍어눌렀다. ‘두두’ 이동주가 솔로 킬로 우위를 점하면서 광동의 일방적 스노우볼의 시동을 걸었다. 디알엑스가 준비한 탑 카르마는 초반부터 무력화되면서 광동이 21-4라는 큰 격차로 33분만에 상대 넥서스를 붕괴시켰다.
서전을 내준 디알엑스가 다시 탑 카르마와 루시안-밀리오 봇 듀오로 승부를 걸면서 반격에 2세트 초반 주도권을 내준 광동은 20분대 초반 드래곤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드래곤 싸움에 승리하면서 기세를 탄 광동은 바론까지 잡아내면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주도권을 가진 광동은 야금야금 격차를 벌리면서 41분 경 디알엑스의 최후 보루 넥서스를 파괴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