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청주 KB)가 역대 최초로 5회 연속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5일 우리은행 우리 원(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엠브이피를 뽑는 기자단 투표 결과, 박지수가 74표 중 68표를 휩쓸며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상금은 200만원이다. 박지수에 이어 신한은행 김단비와 삼성생명 배혜윤이 각각 3표씩 얻었다.
이로써 박지수는 이번 시즌 1~5라운드 MVP를 휩쓸었다. 앞서 4회 연속 라운드 MVP 선정도 여자프로농구 최초였는데, 박지수는 이 기록을 1회 더 늘렸다.
개인 통산 라운드 MVP 최다 기록도 보유중인 박지수는 이 기록도 18회로 늘렸다. 역대 2위는 김단비와 신정자(은퇴)로 각각 12회다.
박지수는 5라운드 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3.4점-12.8리바운드를 기록, 1위에 올랐다. 공헌도도 227.35로 가장 높았다. 슛블록은 1.4개로 공동 3위, 도움주기는 5.8개로 5위를 기록했다.
연맹 심판부와 경기 운영요원 투표로 정하는 기량발전상은 35표 중 22표를 얻은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가 차지했다. 상금은 100만원이다. 2위는 하나원큐 박소희(9표), 3위는 신한은행 이다연(4표)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