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하위’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사퇴 [공식발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2.14 10: 41

KB손해보험 스타즈 후인정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KB손해보험은 14일 “후인정 감독이 올시즌 계속되는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후인정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고 김학민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후인정 감독은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KB배구단 팬들에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KB배구단 발전을 위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고, 그 동안 함께 고생한 코칭스탭과 선수들이 잔여경기를 잘 마무리 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KB손해보험 스타즈 후인정 감독. /OSEN DB

KB손해보험 스타즈 후인정 감독. /OSEN DB
KB손해보험은 “그 동안 후인정 감독이 2021-2022시즌 취임 첫해 역대 최고의 성적 달성 등 팀을 위한 노고와 헌신에 감사 드린다”면서 “KB배구단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구단 모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팀 쇄신과 리빌딩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2021-2022시즌 19승 17패 승점 62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15승 21패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에 머물렀고 올 시즌에는 4승 23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6위 현대캐피탈(12승 16패 승점 38점)과 승점 20점차로 크게 벌어지며 사실상 이미 리그 최하위가 확정적인 상황이다. 사령탑이 팀을 떠난 KB손해보험은 오는 15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부터 김학민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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