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RB 라이프치히를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RB 라이프치히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알은 4-3-1-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어-호드리구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브라힘 디아스가 공격 2선에 섰다. 에두아르 카마빙가-토니 크로스-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을 맡았고 페를랑 멘디-나초 페르난데스-오랠리엥 추아메니-다니 카르바할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안드리 루닌이 지켰다.
라이프치히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로이스 오펜다-베냐민 세슈코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사비 시몬스-크사버 슐라거-베냐민 헨릭스-다니 올모가 중원에 섰다. 다비트 라움-빌리 오르반-루카스 클로스터만-모하메드 시마칸이 포백을 구성했고 페테르 굴라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라이프치히가 선제골을 터뜨리는 듯했다.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닌이 쳐낸 공을 슐라거가 재차 박스 안으로 투입했고 이를 세슈코가 헤더로 연결,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전 라이프치히는 득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했지만, 그때마다 루닌이 막아내며 0-0으로 마무리됐다.
레알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26분 맞이한 역습 상황서 디아스는 곧장 상대 박스 근처까지 공을 몰고 전진했고 왼쪽 측면 비니시우스에게 벌려줬다. 비니시우스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대를 때렸다.
후반 36분 라이프치히가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역습 상황, 세슈코를 향한 정확한 전진 패스가 들어갔고 세슈코는 곧장 슈팅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루닌이 막아냈다.
경기는 그대로 레알의 1-0 승리로 매조지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