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의 상승세가 무섭다.
삼성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73-60으로 정관장을 이겼다. 9승 33패의 최하위 삼성은 8위 정관장(13승 28패)과 차이를 4.5경기로 좁혔다.
승리의 주역은 2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코피 코번이었다. 이정현은 10점, 9어시스트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했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대행은 “코번이 이종현에게 블록슛을 당했다. 위축되지 말라고 했더니 후반전에 굉장히 잘했다”고 칭찬했다.
코번은 “정관장을 상대로 올 시즌 처음 승리해 기쁘다. 이번 라운드 목표 중 하나가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팀을 잡아보는 것이었다”고 만족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선두 DB가 3위 SK를 82-68로 이겼다. 33승 10패의 DB는 3위 SK(25승 16패)와 7경기 차이다.
DB는 제프 위디가 13득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로슨이 18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박인웅도 13점을 보탰다. SK는 믿었던 에이스 자밀 워니가 10점으로 부진한 것이 패인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