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는 누구일까?
‘풋볼 365’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는 공격수들을 순위를 매겨서 발표했다. 놀랍게도 16골로 득점선두인 엘링 홀란이 최고 공격수가 아니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실제로 넣은 득점에서 올 시즌 기대골수를 뺀 차이가 순위의 기준이다. 선수가 예상보다 더 많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는 뜻이다.
그 결과 12골, 6도움의 손흥민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실제 골은 12골이지만 기대골이 7.1골이다. 그 차이가 +4.9로 매우 높았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부진으로 기대골수가 낮아졌지만 올 시즌 부활하면서 기대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풋볼365’는 “손흥민은 뉴캐슬전 골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에버튼과 본머스전에서 또 골을 뽑은 손흥민은 본격적으로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고 평가했다.
리버풀의 디오고 조타는 9골을 넣었지만 기대골수가 4.1로 차이가 +4.9로 손흥민과 같았다. 실제 골수가 손흥민보다 적어 2위가 됐다.
3위는 ‘코리안 가이’ 황희찬이다. 그의 기대골수는 5.9골이지만 실제 10골을 넣어 +4.1을 기록했다. ‘풋볼365’는 “개리 오닐 감독은 ‘챠니는 어떻게 골을 넣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대보다 훨씬 많은 골을 기록하며 별명까지 생겼다. 특히 브렌트포드전에서는 부상을 당하면서도 두 번의 슈팅으로 두 골을 넣었다. 그는 올 시즌 10골을 넣은 선수 중 가장 적은 슈팅을 기록했다”면서 황희찬의 득점 확률에 놀랐다.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3.8, 6골), 베르나르도 실바(맨시티, +3.8, 6골) 등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6골로 득점선두인 홀란과 14골의 모하메드 살라는 10위 안에 없었다. 이들은 원래 골을 잘 넣어 기대골수가 워낙 높아서 실제골과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