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 공백을 메울 수 있는 A급 공격수 영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이번 시즌을 마친 후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 클럽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케인이 떠난 후 생긴 공백을 손흥민, 히샬리송 등 다양한 선수들로 메웠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2골, 히샬리송은 11골을 넣어 둘이 23골을 합작하고 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토트넘 최전방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고 있다. 좀 더 편안하게 승리할 수 있었던 기회를 계속 놓쳤다고 판단한 것이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 1500만 유로를 지불하고 완전 영입을 할지 따져야 한다. 그러나 베르너는 최전방 공격수라기보다 손흥민을 대신하는 윙어로 보는 것이 맞다.
결국 토트넘은 홀로 매 시즌 20~30골을 책임지던 '케인급 스트라이커'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는 셈이다. 골문 앞에서 결정을 지을 수 있는 A급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는 아이반 토니(28, 브렌트포드)다. 2025년 계약이 만료되는 토니는 일찌감치 토트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스날,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노리고 있는 공격수다.
이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가세할 경우 토니의 몸값은 8000만(약 1340억 원)에서 1억 파운드(약 1674억 원)까지 호가가 뛸 것으로 보인다. 레비 회장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돈을 아낀 만큼 여름에 총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그동안의 토트넘이라면 상상하기 힘든 영입 금액이다.
토니는 브렌트포드가 챔피언십(2부리그)에 머물던 2020-2021시즌 가세해 128경기 동안 71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총 35경기서 21골을 뽑아냈다.
이 매체는 케인 대체를 위한 예산이 얼마 정도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동시에 토트넘이 토니 외에도 조너선 데이비드(24, LOSC 릴), 산티아고 히메네스(23, 페예노르트), 기프트 오르반(22, 헹크) 등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