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나이츠가 ’S-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SK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맞대결에서 80-7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SK는 2연승을 달리며 25승 15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33패(8승)째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SK에서 자밀 워니가 30점 8리바운드를 기록, 맹활약했다. 허일영도 28점 3리바운드의 성적표를 작성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에선 코피 코번이 28점 10리바운드,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전반전을 35-35로 마무리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워니가 연이은 외곽포를 성공시켰다. 여기에 오세근과 허일영의 손끝까지 터지면서 SK는 3쿼터를 61-49로 앞서 채 끝냈다.
마지막 쿼터에서 반전은 없었다. SK는 코번과 이정현을 제대로 막지 못하며 순간 추격을 허용했지만 오세근과 허일영의 득점을 앞세워 다시 여유를 찾았다.
경기는 SK의 삼성전 10연승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날 수원 KT 소닉붐은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90-77로 이겼다.
2위 KT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7승 13패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6연패에 빠졌다. 13승 27패로 고양 소노와 함께 공동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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