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후유증에 시달린 황희찬(28, 울버햄튼)의 복귀전이 연기됐다.
울버햄튼은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미들랜즈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게 0-2로 패했다. 승점 32점의 울버햄튼은 리그 10위다. 승리한 브렌트포드(승점 22점)는 15위로 올라섰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 대 수비수 김지수(20, 브렌트포드)의 코리안더비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아시안컵 출전여파로 황희찬과 김지수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지수는 원래 브렌트포드에서 전력으로 뛰지 못하는 상태다. 그는 아시안컵에서도 매번 명단에서 제외돼 단 1초도 뛰지 못했다.
브렌트포드는 전반 35분 토트넘에서 뛰었던 세르지오 레길론의 패스를 뇌르고르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32분 토니의 추가골이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버햄튼은 오는 18일 토트넘 원정경기를 치른다. 손흥민 대 황희찬의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손흥민이 12골로 득점 4위, 황희찬이 10골로 득점 7위를 달리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