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32, 토트넘)이 첫 경기에서 교체로 뛴다.
토트넘은 11일 자정(한국시간) 브라이튼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44점의 토트넘은 리그 5위로 밀렸다. 빅4 진입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명단이 발표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일단 선발에서 빼고 교체명단에 포함시켰다.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손흥민이 무리하지 않길 바라는 감독의 배려다.
토트넘은 베르너, 히샬리송, 쿨루셉스키, 매디슨, 벤탄쿠르, 사르, 우도기, 반 더 벤, 로메로, 포로, 비카리오의 베스트11로 싸운다.
손흥민은 포스터, 로얄, 데이비스, 드라구신, 스킵, 호이비에르, 비수마, 존슨과 함께 교체멤버다.
한국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은 아시안컵 4강전서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탈락했다. 한국은 월드클래스이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출신 손흥민을 보유하고도 경기 내내 요르단에게 밀렸다. 역대최강이라는 선수단이 무너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이 중심을 잡지 못했다.
4강 탈락이 확정된 후 손흥민은 2시간 만에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영국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다음 날부터 회복훈련을 하면서 출전의지를 불태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성실함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상태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의 한국의 탈락에 너무 실망했다. 한국이 호주를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을 때 우승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대회를 본 사람은 누구나 알듯이 쏘니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대회가 끝나고 너무 피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