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연패 페퍼스, 여자부 최다 연패 불명예는 피할 수 있을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2.10 15: 03

페퍼저축은행이 긴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까.
페퍼저축은행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5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페퍼저축은행의 연패는 지난해 11월 15일 김천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부터 이어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 OSEN DB

20연패는 V리그 여자부 타이 기록이다. 이날 기업은행에 패하면 최다 연패 기록이 바뀐다. 페퍼저축은행은 불명예 기록을 피할 수 있을까. 선수들이 더 집중해야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6일 GS칼텍스에 세트 점수 2-3으로 패했다. 당시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가 26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32.2%.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가 14득점, 외국인 미들블로커 필립스가 13득점, 박경현이 11득점으로 거들었지만 전반적으로 공격효율, 중원 높이 싸움, 리시브 불안이 이어졌다.
페퍼저축은행 박정아. / OSEN DB
‘주포’ 야수민의 부상 결장 속에 잘 싸웠다. 1세트 25-21, 2세트 25-21로 잡았다. 하지만 3세트, 4세트, 5세트 내리 내주면서 경기가 끝났다.
박정아는 도로공사 시절의 위력을 보여줬다. 야스민이 건강하게 코트에서 다시 뛸 수 있다면 페퍼저축은행도 연패 탈출을 노려볼 수 있다.
앞서 4라운드까지는 페퍼저축은행이 모두 패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세트 점수 1-3으로 졌고,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는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기업은행은 26경기에서 12승 14패, 승점 36으로 5위에 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을 잡으면 봄배구 희망도 이어진다. 이 시기에 3위 GS칼텍스가 흔들리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을 피할 수 있을지, 기업은행이 봄배구 향한 경쟁에 불을 더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다.
기업은행 선수들. / OSEN DB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