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알칸타라(33, 리버풀)가 10개월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다시 쓰러졌다.
영국 '더 가디언'은 9일(이하 한국시간) "티아고 알칸타라는 10분 만에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라고 전했다.
티아고 알칸타라는 정상급 중앙 미드필더로 지난 2020년 9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리버풀로 향했다. 첫 시즌인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부터 45분만에 무려 75개의 패스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리버풀 팬들을 사로잡았다.
티아고는 첫 시즌 리그 24경기를 포함해 30경기에 출전하며 적지 않은 경기에 출전했다. 2번째 시즌도 적지 않은 출전시간을 기록, 39경기에 나서면서 리버풀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는 듯했다.
2022-2023시즌, 문제가 생겼다. 리그 1라운드부터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지더니 부상 복귀 이후로는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23라운드 에버튼전 엉덩이 부상으로 결장했고 부상 복귀 이후 다시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를 앞두고 시즌 아웃당했다.
2023-2024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부상 복귀 예정 날짜를 지나서도 좀처럼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티아고가 그라운드로 돌아온 것은 지난 5일 열렸던 리그 23라운드 아스날과 경기. 티아고는 해당 경기서 후반 40분 교체로 출전해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이후 리버풀 팬들의 속을 뒤집어놓은 소식이 전해졌다. 티아고가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것.
가디언은 "미드필더 티아고가 아스날전에서 부상당하며 또 다시 결장 위기에 처했다"라며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것이 예상되는 근육 통증을 느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티아고는 리버풀 생활 내내 부상 문제에 시달렸고 또 다른 좌절을 맛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티아고는 10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마지막 출전은 지난해 4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교체 출전이었으며 마지막 선발 출전은 2023년 2월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이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