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토티 고메스(25, 울버햄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수비수 토티 고메스가 새로운 5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
지난 2020년 9월 울버햄튼에 합류한 토티는 곧바로 위성 구단인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그는 해당 클럽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았고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22년 1월 울버햄튼으로 복귀한 그는 조금씩 팀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2022-2023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키워나갔다.
2023-2024시즌엔 주전으로 올라선 그는 이번 시즌 23경기 중 20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구단은 "토티는 게리 오닐 감독 아래서 지금까지 최고의 시즌을 즐기며, 울버햄튼의 왼쪽 센터백이라는 고정된 위치를 찾아냈다. 관된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구단의 스포르팅 디렉터 맷 홉스는 "토티와 함께하면 절대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팀에 기여하는 선수를 만날 수 있다. 그의 능력은 우리의 수비 라인을 정말 균형있게 만든다"라며 재계약 이유를 밝혔다.
그는 "토티는 정말 긍정적인 사람이며 끈기 있다. 대표팀 레벨의 선수"라며 "그는 매일 최고의 선수가 되길 원하며 훈련도 열심히 한다. 아주 겸손한 선수다. 그는 더 발전하길 원할 것이다. 난 그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황희찬의 득점을 도왔던 그는 당시 "모두가 날 축하해줬지만 '차니(황희찬의 애칭)'의 골을 도울 수 있어 기뻤다. 차니의 마무리가 좋았다. 기쁘다"라고 말하며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