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이 이사를 준비한다.
독일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50년 만에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를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파르크 데 프랭스는 파리 16구에 위치한 대형 경기장으로 지난 1972년 건설됐다. 프랑스 주요 경기장 중 하나로 준공 당시 수용 인원은 50,000명 이상이었으나 안전 및 현대화를 위한 개조 작업 이후 48,000명 정도로 줄었다.
파르크 데 프랭스는 PSG 경기뿐만 아니라 프랑스 국가대표팀 경기 및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 등 다양한 국제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이다. 이 경기장은 PSG가 아닌 파리 시의 소유다.
그러나 PSG는 곧 이 경기장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포르트는 "PSG는 약 50년 만에 이 경기장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PSG는 이미 이 구장에 작별을 고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매체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의 말을 전했는데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이제 여기선 그만하고 싶다. 우린 떠나고자 한다"라며 직접 경기장을 떠나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린 우리가 원하는 바를 알고 있다. 우린 이 경기장을 구매하기 위해 몇 년을 낭비했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PSG는 홈경기장 규모를 60,000석 이상으로 증축하기 위해 경기장 매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파리 시는 이 경기장 매각을 거부했다.
스포르트는 "1974년 이후 PSG는 이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다. 현재 PSG는 파리의 또 다른 지역에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