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26, 울산HD)를 향해 관심을 드러낸 또 다른 해외 클럽이 나타났다.
튀르키예 매체 '아크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새로운 김민재가 페네르바체 SK 이적에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생 풀백 설영우는 지난 2011년부터 울산현대에서 성장, 2020년 6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설영우는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U-17 대표팀부터 차근차근 성장한 설영우는 도쿄 올림픽,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도 활약했고 특히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까지 누리게 됐다.
해외 대형 클럽이 설영우를 향해 관심 보인다는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영국 '더 웨스트햄웨이'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테크니컬 디렉터 팀 슈타이텐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라며 웨스트햄이 설영우를 향해 관심을 드러냈다고 알렸다.
또한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탈'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 설영우 영입 직전에 있다. 이적 연결고리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그의 친구 황인범으로 즈베즈다는 양쪽 모두에서 뛸 수 있는 설영우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당시 매체는 "즈베즈다의 스카우팅 책임자 마르코 마린은 아시안컵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를 방분해 그의 소속팀인 울산HD와 이적 세부 사항을 조율했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클럽이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였다. 2021-2022시즌 김민재가 주전으로 활약했던 페네르바체다.
아크삼은 "이적시장 막바지 페네르바체의 행보는 탄력받고 있다 .오랫동안 한국 시장에서 선수를 찾고 있던 구단은 새로운 김민재를 찾았다. 설영우의 이번 이적은 해피엔딩으로 향한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페네르바체는 모국 한국의 울산HD에서 활약하는 설영우 영입에 큰 진전을 이뤘다. 페네르바체는 선수와 접촉했으며 설영우도 관심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설영우는 라이트백, 레프트백과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그의 현재 가치는 140만 유로(한화 약 20억 원)로 평가받으며 이는 매일 증가하고 있다"라며 그를 소개했다.
한편 설영우는 아시안컵 대표팀 '클린스만호'의 일원으로 지난 4강 요르단에 패배한 뒤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