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사슬 끊은 기업은행, 아직 봄배구 향한 길은 열려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2.08 11: 30

IBK기업은행이 연패 사슬을 끊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어, 봄배구 경쟁은 계속 이어갈 수 있다.
기업은행은 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점수 3-0(25-20, 26-24, 25-18) 승리를 거뒀다.
외국이 아포짓 스파이커 아베크롬비가 24득점(공격 성공률 50%), 토종 아웃사이드 히터 포승주가 11득점(공격 성공률 33.33%),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이 10득점(공격 성공률 44.44%)을 기록했다. 중원에서는 미들블로커 최정민이 7점, 임혜림이 4점을 보탰다.

IBK기업은행 선수들. / OSEN DB

1세트에서는 아베크롬비와 황민경, 표승주가 나란히 5득점씩 기록했다. 2세트에서는 아베크롬비가 11득점으로 폭발했다. 아베크롬비의 공격 성공률도 58.82%를 자랑했다.
3세트에서는 기업은행이 안정적인 리시브와 아베크롬비, 황민경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도로공사를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만 7개 범실을 했다.
IBK기업은행 선수들. / OSEN DB
기업은행은 도로공사전 승리로 5연패 사슬을 끊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4일 흥국생명과 4라운드 경기부터 지난 1일 정관장과 5라운드 승부까지 연패가 길어졌다.
하지만 도로공사를 잡으면서 봄배구 희망이 이어진다. 기업은행은 도로공사전까지 26경기에서 12승 14패, 승점 36을 기록 중이다. 4위 정관장과 격차는 승점 5, 봄배구를 위한 3위 GS칼텍스와 격차는 승점 9 차이다.
기업은행은 5라운드 4경기와 6라운드를 남겨두고 있다. 뒤집을 기회는 충분하다.
아베크롬비가 위협적으로 잘 때려주고 있고 표승주, 황민경 등 베테랑 공격수들이 자기 몫을 잘 해주고 있다. 중원에서는 최정민과 아시아쿼터제 도입으로 영입한 외국인 세터 폰푼 등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안정감을 찾는 모양새다.
기업은행은 오는 10일 20연패 늪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을 만나고 15일에는 선두를 추격 중인 흥국생명과 싸워야 한다. 흥국생명 다음 상대가 봄배구 커트라인에 있는 GS칼텍스다.
2020-2021시즌(3위) 이후 2021-2022시즌 5위, 2022-2023시즌 6위로 밀려났던 기업은행이 올해는 치열한 경쟁으로 봄배구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IBK기업은행 선수들.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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