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마음 대변하는 사진 한 장...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 무거웠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2.08 07: 47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 무거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
손흥민(31, 토트넘)이 무거운 마음을 담아 팬들에게 또 한 번 고개 숙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러 0-2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시에 64년 만의 우승도 일궈내지 못했다.

[사진] 손흥민 소셜 미디어 계정.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황희찬-이강인이 앞에서 공격을 이끌고, 중원은 이재성-박용우-황인범이 지켰다. 수비진엔 설영우-김영권-정승현-김태환이 위치했다. 골키퍼는 조현우.
전반전에 밀렸지만 가까스로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 2골을 내주며 패했다.
한국은 후반 8분 선제 실점했다. 중원에서 박용우의 패스미스가 빌미가 돼 역습 위기에 몰린 한국은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칩슛 실점을 허용했다.  
한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러 0-2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시에 64년 만의 우승도 일궈내지 못했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손흥민과 클린스만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2.06 / jpnews.osen.co.kr
한국은 후반 21분 추가 실점했다. 이번엔 중원에서 황인범의 짧은 패스가 상대에게 끊겼다. 이번에도 역습 기회를 맞이한 요르단. 무사 알타마리가 장거리 드리블 후 왼발로 툭 공을 차 한국 골망을 갈랐다.
두 골 앞서가고 있는 요르단이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후반 36분 이재성과 황희찬을 빼고 정우영과 양현준을 투입시켜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이후에도 이렇다 할 위협적인 기회 창출은 하지 못했다.
후반 43분 조규성이 할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를 받았다. 골키퍼와 1대1 찬스였지만 속도를 늦추며 수비에게 달려들 시간을 준 조규성은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다. 심판은 조규성이 오버액션했다고 판단,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한국은 허무하게 0-2로 요르단에 무릎을 꿇었다.
요르단전 후 손흥민은 무거운 마음으로 소속팀이 있는 영국으로 향했다. 
한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러 0-2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시에 64년 만의 우승도 일궈내지 못했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4.02.06 / jpnews.osen.co.kr
손흥민은 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었다”라면서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지만 잘 도착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제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것 같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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