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9, 에미리트 클럽)가 오랜만에 재회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 J리그 비셀 고베와 친선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홍콩 노쇼사건으로 논란을 빚었던 메시도 후반 교체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에는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조르디 알바와 세르히오 부스케츠까지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4인방이 함께 뛰고 있다. 여기에 이니에스타까지 가세했다.
지난해까지 비셀 고베에서 뛰었던 이니에스타는 7일 인터 마이애미 대 비셀 고베의 친선전을 보기 위해 일본을 찾았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었던 왕년의 동료들과 만나 인증샷을 찍었다.
이니에스타는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SNS에 올렸다. 한 때 세계최고클럽에서 뛰면서 ‘축신’으로 불렸던 선수들이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어 짠하다.
팬들은 “바르셀로나 시절이 그립다”, “누캄프의 영웅들이 오랜만에 모였네요”, “정말 축구를 알고 했던 레전드들”, “내가 축구와 사랑에 빠진 이유”라며 추억에 젖었다.
고베를 떠난 이니에스타는 현재 UAE의 에미리트 클럽에서 뛰고 있다. 또 다른 전성기 멤버 사비가 바르셀로나 감독직에서 사퇴하면서 2000년대 바르셀로나를 추억하는 올드팬들이 많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