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젠지가 한 수 위의 운영과 체급을 바탕으로 여우 군단을 제압했다. 젠지가 피어엑스를 꺾고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젠지는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쵸비’ 정지훈과 ‘페이즈’ 김수환의 딜러 라인이 중반 이후 한타 구도에서 상대에게 큼직한 치명타를 날리며 팀의 개막 6연승을 이끌었다.
6연승을 내달린 젠지는 6승 무패 득실 +10으로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3패째를 당한 피어엑스는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순위가 내려갔다.
럼블과 오공, 사일러스로 상체를 꾸린 피어엑스가 1세트 초반 ‘기인’의 제이스를 집요하게 노리면서 피어엑스가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기인’의 제이스와 ‘쵸비’의 코르키가 힘을 내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젠지쪽으로 기울었다.
중반 이후 위력적인 포킹으로 상대 돌진을 저지한 젠지는 피어엑스의 예봉을 꺾고 1세트를 정리했다.
팽팽했던 1세트 분위기와 달리 2세트는 젠지의 일방적인 완승이었다. 첫 봇 다이브 과정에서 크게 이득을 챙긴 젠지는 탑에서도 ‘기인’의 다리우스가 선전하면서 빠르게 협곡을 장악했다. 라인전 단계부터 웃으면서 시작한 젠지는 한타 구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23분만에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