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레전드' 토마스 뮐러(35, 뮌헨)가 또 다른 역사를 썼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뮐러가 500승 대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뮌헨의 '전설' 뮐러는 지난 1993년 TSV 펠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이후 2000년 뮌헨 유소년팀으로 옮겼고 2008-200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 CP전에서 데뷔 골을 넣으며 1군에 데뷔했다.
루이 반 할 감독의 선택을 받은 뮐러는 2009-2010시즌부터 주전으로 기용됐다. 해당 시즌 뮐러는 52경기에 나서 19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뮐러는 2022-2023시즌까지 팀의 주축을 맡으며 뮌헨의 공격을 이끌었다.
때로는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 좌우 미드필더와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까지 소화한 뮐러는 뮌헨에서만 공식전 690경기에 출전,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237골과 26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뮐러는 3일 오후 11시 30분 뮌헨의 안방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 본인의 뮌헨 소속 공식 690번째 경기에 나섰다.
후반 마티스 텔과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약 71분을 소화한 그는 어시스트 1개를 포함해 84%의 패스 성공률, 기회 창출 3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6회 등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였다.
뮐러의 활약에 힘입은 뮌헨은 3-1로 승리,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1위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52점)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뮌헨은 "뮐러는 최초로 500번째 승리를 달성한 뮌헨 선수다. 지난 2012년 4월 100번째 승리를 거둔 그는 2014년 12월 SC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200번째 승리에 성공했다"라며 그간 뮐러가 기록한 업적을 짚었다.
구단은 "300번째 승리는 2018년 1월 TSG 호펜하임을 상대로, 400번째 승리는 2020년 1월 FC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서 거뒀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이번 경기 1-1 스코어를 만드는 도움을 올린 뮐러, 이는 그의 451번째 공격 포인트였다. 뮐러는 그의 성공 이야기에 또 다른 장을 썼다"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