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SK를 접전 끝에 잡아냈다.
울산현대모비스는 4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SK와 연장 접전 끝에 92-8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이우석(2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게이지 프림(23점 12리바운드), 미구엘 옥존(14점 2리바운드)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SK는 오재현이 2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면서 분투했지만, 승리엔 실패했다.
1, 2쿼터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SK가 속공으로 재미를 봤고 현대모비스도 기회를 엿봐 차근차근 점수를 더하면서 전반은 현대모비스가 42-43으로 1점 뒤진 채 마무리됐다.
3쿼터에선 SK가 흐름을 가져왔다. 현대모비스의 득점 난조를 틈타 오재현, 송창용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점수 차를 확실히 벌렸고 SK는 57-44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4쿼터엔 현대모비스가 빠르게 추격했다. 케베 알루마의 자유투로 2점을 따라붙었고 이석우가 다시 2점을 더했다. 이석우, 알루마의 연달은 득점에 이어 옥존이 3점 포를 터뜨렸고 장재석이 3점 포로 마무리하며 점수는 79-79 동점이 됐다.
연장전으로 향한 승부, 현대모비스의 독주가 펼쳐졌다. 이석우, 프림이 순식간에 4점을 더했다. SK도 오세근이 자유투로 1점을 만들긴 했지만, 이게 전부였다. 이우석의 3점과 프림의 자유투, 알루마의 득점까지 더한 현대모비스는 연장전에서 13-1을 만들며 92-80 12점 차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간 원주 DB는 안양 정관장을 제압했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DB는 99-84 승리를 거뒀다.
이날 DB는 디드릭 로슨(4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선 알바노, 강상재도 23, 20득점을 더해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DB는 이 승리로 30승 고지에 도달했다. DB는 2위 KT와 격차를 5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