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 토트넘)은 없지만 히샬리송(27, 토트넘)이 있다.
토트넘은 3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홈팀 에버튼과 2-2로 비겼다. 승점 44점의 4위 토트넘은 3위 아스날(승점 46점, +23)을 추격했다.
토트넘은 4-2-3-1을 구사했다. 히샬리송 원톱에 티모 베르너,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의 2선이었다.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에 섰다.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의 포백에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였다.
경기시작 후 불과 4분 만에 히샬리송이 왼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해리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41분 히샬리송이 매디슨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돌발상황이 터졌다. 후반 8분 베르너의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맞고 나왔다. 히샬리송이 쇄도하면서 중거리 슈팅을 하려는 찰나에 타코우스키의 태클에 걸려 심하게 넘어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히샬리송은 후반 25분에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선방이 아니었다면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멀티골을 넣은 히샬리송은 어느새 리그 10호골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후반 49분 브랜스웨이트에게 동점골을 실점하고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