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61) 감독이 사우디클럽의 감독 제의를 거절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3일 “AS로마에서 경질을 당한 무리뉴가 사우디리그 알 샤밥의 감독직 제의를 최종 거절했다. 무리뉴 감독은 유럽리그를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사우디리그는 기회의 땅이다. 알 이티파크는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를 무려 연봉 254억 원에 영입해 화제가 됐다. 무리뉴가 사우디에 갔다면 제라드 못지 않은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무리뉴가 거액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브닝 스탠다드’는 “무리뉴는 유럽에 남고 싶은 마음이 크다. 현재 나폴리가 무리뉴에게 관심을 보이고 열심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리뉴가 바르셀로나행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사비의 후임으로 바르셀로나에 부임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뉴캐슬과 포르투, 브라질대표팀 역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스폐셜원’이라는 별명 답게 무리뉴는 아직도 많은 팀들이 탐을 내는 감독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