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2024년 첫 승을 신고하며 10연패를 끊었다.
서울 삼성은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서 창원 LG를 88-86으로 눌렀다. 10연패에서 벗어난 최하위 삼성(6승 31패)은 2월이 되서야 새해 첫 승을 신고했다. LG(24승 14패)는 3위로 떨어졌다.
이관희 대 이정현의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솔로지옥3’로 인기를 모은 이관희가 친정팀 삼성을 상대했다. 이관희를 보러 온 여성 팬들이 잠실을 가득 메웠다.
이관희는 18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3쿼터 중반 이관희가 슛을 시도한 뒤 삼성 벤치의 이정현을 향해 ‘쉿’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이관희의 대활약으로 뒤졌던 LG가 역전승을 하나 싶었다.
승자는 이정현이었다. 종료 6초전 86-86 동점 상황에서 이정현이 뱅크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역전슛을 제대로 쏘지 못하고 무너졌다.
코피 코번이 28점, 14리바운드로 아셈 마레이 없는 골밑을 휘저었다. 이원석도 모처럼 17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이정현은 14점을 올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