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의 서울행, 호날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의 현실 폭로했다".
스카이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린가드가 K리그의 FC서울로 충격적인 이적을 앞두고 있다. 린가드는 2년 계약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에 구두로 동의했다. 린가드는 지난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난 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됐고 최근 그의 에이전트를 해고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FA가 된 린가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로부터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가장 흥미롭게 생각했던 서울 이적을 선택했다. 놀라온 건 그가 에이전트를 해고한 후 이적에 대한 움직임이 있었다는 것이다. 린가드는 노팅엄을 떠난 후 여러 계약 제안과 문의가 현실로 이뤄지지 않자 매우 큰 좌절감을 느꼈다. 린가드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의 알 에티파크에 합류할 뻔했지만 협상이 결렬됐다"라고 설명했다.
린가드의 이적설은 여러 언론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린가드가 FC서울행 이전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노크했다고 밝혔다.
디 애슬레틱은 "린가드의 서울행이 임박했다. 아직 최종 마무리를 위해 해야 할 작업들이 남아있다. 그는 장기 계약을 예상하고 있다"며 "린가드는 노팅엄과의 계약이 종료된 뒤 지난 6월부터 FA였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바이블은 "린가드의 FC서울 이적은 호날두가 속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현실을 잔인하게 폭로했다"라면서 "린가드의 깜짝 이적이 성공한다면 린가드는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끌어 낸 관중보다 2배 더 많은 관중들 앞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에서의 축구 인기가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1992년생 린가드는 한때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에서도 공격진 핵심으로 활약한 선수였다. 맨유에서 통산 출전 기록만 봐도 200경기가 넘는다.
2000년 7세 때 맨유 유스 팀에 입단한 린가드는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튼, 더비 카운티에 임대된 뒤 2015-2016시즌부터 원소속팀인 맨유에서 본격적으로 입지를 넓혔다.
당시 루이 반 할 감독 아래서 린가드는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나섰다. 또 2019-2020시즌까지 리그 20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축으로 뛰었다.
2017-2018시즌에는 리그 33경기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공식전 48경기에서 13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한 맨유 공격의 선봉에 서기도 했다.
이런 맨유에서 활약을 인정받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돼 32경기에 출전했다.
서울 구단은 OSEN에 "린가드와 협상을 펼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적극적인 진행을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린가드와 협상을 공식적으로 설명한 것.
축구계 소식통은 "린가드가 조만간 한국에 합류할 것이다. 또 최종적으로 협상을 마무리 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면 공식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전지훈련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