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월드클래스’ 손흥민(32, 토트넘)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 새벽 1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3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손흥민의 결승골이 터져 호주를 2-1로 이겼다. 한국은 4강전에서 요르단을 만나 결승진출을 노린다. 무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의 꿈은 이어지게 됐다.
손흥민은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황희찬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연장전 환상적인 역전 프리킥 골까지 터트려 대한민국을 구했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주관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예상한대로 힘든 경기였다. 우리가 환상적인 정신력과 에너지를 보여줬다. 선수들 한 명 한 명 모두가 아주 자랑스럽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팀 전체로서 이길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클린스만은 “손흥민의 프리킥으로 이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결승골을 넣은 주장 손흥민에게 공을 돌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