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선수가 한국에 왜 와?
제시 린가드의 FC서울행에 영국 BBC도 깜짝 놀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린가드가 FC서울과 계약이 임박했다.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라고 2일 보도했다.
린가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레스터 시티, 버밍햄, 브라이튼, 웨스트햄 등 여러 팀을 걸치면서 활약해 한국에서도 유명한 선수다. 그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방출 당하면서 무적 신분이 됐다.
BBC는 김기동 감독과의 인터뷰도 실었다. 김 감독은 “솔직히 2-3주 전에 린가드가 온다고 했을 때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단장에게 물었더니 접촉 중인 것은 맞다고 했다. 하지만 계약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확인했다.
이어 김 감독은 “만약 린가드가 온다면 K리그에 좋을 것이다. 외국인 팬들도 K리그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물론 린가드는 최근 축구를 하지 않았다. 당장 큰 활약을 해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가 온다면 적응할 시간을 줄 것”이라 천명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