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32, 노팅엄)의 프리미어리그 데뷔 꿈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다.
황의조의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는 1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에서 공격수 레이나(21)를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출신인 그는 A매치 24경기서 7골을 넣은 신예다.
2019년부터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뛴 레이나는 90경기서 13골을 기록했다. 그는 노팅엄에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
승격팀 노팅엄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6위를 달리고 있다. 뉴질랜드출신 공격수 크리스 우드가 8골을 넣고 있지만 화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레이나를 추가로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성관계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는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풀림에 따라 영국으로 출국해 소속팀에 복귀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도 황의조가 뛸 자리는 좀처럼 없는 상황이다. 노팅엄은 황의조의 부재기간에 새 공격수를 영입하며 황의조가 게임플랜에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황의조의 리그1 복귀설도 고개를 들었다. 프랑스 '레퀴프'는 31일(한국시간) "몽펠리에 HSC는 황의조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리그1에서 검증된 기량을 선보였던 황의조가 프랑스로 돌아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황의조는 2022년까지 리그1에서 활약했다. 그는 2021년 12골, 2022년 11골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