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준야(31, 랭스)가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바레인을 3-1로 제압했다. 일본은 이란과 8강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이토 준야의 성폭행 스캔들이 터져 일본대표팀이 발칵 뒤집혔다. 이토는 지난 1월 31일 A매치가 끝난 뒤 오사카에서 두 명의 여성과 술을 마신 뒤 호텔에서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피해자 여성 두 명이 이토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토는 바레인전 교체명단에 올랐지만 출전은 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 역시 거절했다.
‘니칸스포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이토는 성폭행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있다. 해당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진 것은 맞지만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여성들을 ‘허위고소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해당 여성들은 이토에게 고소장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한 뒤 “노코멘트”로 답했다.
이토의 문제는 일본 내에서 엄청난 사회이슈가 되고 있다. 일본대표팀은 당분간 이토의 혐의가 밝혀지기 전까지 그를 출전시키지 못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