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흥국생명 윌로우.
3번의 도전 끝에 흥국생명에 입단한 윌로우가 3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데뷔전에서 김연경과 함께 17득점을 올리며 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선발 출전해 17득점을 올린 윌로우는 공격성공률이 44.4%로 기대만큼이나 첫인상 또한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윌로우는 1세트 7-7 동점 상황에서 이원정 세트의 토스를 받아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는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백어택을 2개 더 성공시켰고 퀵 오픈 성공에 이어 24-22에서 백어택으로 1세트 승부에 종지부를 찍으며 기세를 올렸다.
기세를 이어 2세트에는 퀵오픈으로 첫 득점을 올린 후 백어택 2개를 포함 7득점, 3세트에는 서브 성공을 포함해 5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윌로우는 경기 전부터 배구여재 김연경과 이미 친한 친구처럼 모든 것을 함께 했다.
김연경은 경기때에도 윌로우와 함께 눈길을 맞추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갖도록 도왔다.
범실을 할 때는 김연경이 먼저 다가와 조언을 했고, 득점을 할 때는 윌로우가 먼저 김연경과 눈을 맞추며 포효했다.
윌로우와 김연경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마치 친 자매처럼, 찐 친구처럼 서로를 격려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데뷔전에서 부터 남다른 케미를 보인 김연경과 윌로우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