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만마와 다름없는 ‘커즈’ 문우찬의 가세와 절박함으로 무장된 신예 ‘불’ 송선규가 업셋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한 마디로 서부권 강팀들이 광동의 제물이 되고 있다. 광동이 디플러스 기아(DK)까지 제압하고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광동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DK와 경기서 ‘커즈’ 문우찬의 노련한 조율 아래 한 수위로 평가받던 상대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광동은 3승 2패 득실 +1로 4위까지 순위가 올라갔다. 광동은 DK를 상대로 8연패를 당하던 팀 연패까지 끊는 기분 좋은 3연승이었다. 연패를 당한 DK(2승 3패 득실 0)는 7위로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개막주차 2연패 이후 지난 2주차 경기서 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한 광동이 3주차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나갔다. DK가 우디르-리신-르블랑으로 초반 스노우볼을 노렸음에도 광동은 ‘커즈’ 문우찬의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역으로 스노우볼을 주도했다.
‘두두’ 이동주의 아트록스와 ‘커즈’ 문우찬의 비에고가 한타 구도에서 상대를 압도, 38분간의 힘겨루기 끝에 1세트 상대 넥서스를 공략했다.
서전을 내준 DK가 코그모 원딜로 2세트 승부수를 띄웠지만, 신예 ‘루시드’ 최용혁의 전령 운영 미숙으로 오히려 광동이 웃어주는 상황이 초반부터 만들어졌다. 노련한 광동의 해결사 ‘커즈’ 문우찬은 ‘루시드’의 세주아니를 무력화시키면서 광동의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정글러의 성장 격차로 인해 투 원딜을 조합에 포함시킨 DK는 한타 구도에서 딜러라인이 버티지 못하면서 광동에게 밀리면서 코너로 몰렸다.
승기를 잡은 광동이 내셔남작의 둥지에서 바론 버프를 노리자, 저지하러 달려든 DK는 대패를 당하면서 결국 광동이 경기를 2-0 셧아웃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