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에이스, 대형 성폭행 스캔들 연루..."유부남인데 술 먹이고 범행 의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1.31 17: 50

"대회 중 형사 고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티다움에서 바레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은 조별리그 D조 1차전서 베트남에 4-2로 승리를 거뒀으나 2차전서 이라크에 1-2로 패했다. 3차전서 인도네시아 상대로 3-1로 승리를 거뒀으나 매 경기 실점하면서 수비력 문제를 노출했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은 한국이 속했던 E조 1위 바레인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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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을 앞두고 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최상의 폼을 자랑하던 일본이지만 아시안컵서 보여주는 모습은 기대 이하다. 이라크전 패배를 떠나서 베트남-인도네시아 같이 명백한 한 수 아래의 상대에게도 계속 실점 장면을 노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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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경기를 앞두고 일본 대표팀에는 대형 악재가 터졌다. 바로 '에이스' 이토 준야의 성폭행 스캔. 일본 '주간 문춘'은 "이토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그는 자신의 동료들과 여성을 술에 취하게 한 다음 동의 없이 성행위를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빠른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한 이토는 일본의 핵심 선수이다. 지난 월드컵에서는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일본의 16강행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미토마 카오루 이상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9월 독일과 리매치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4-1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토는 아시안컵에서도 1,2차전 모두 선발 출전하면서 여전한 팀내 입지를 과시한 상태다. 그러나 이번 성폭행 스캔들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유부남의 신분으로 성폭행 스캔들에 연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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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문춘은 "피해 여성 A씨는 친구들과 지난 2023년 6월 일본-페루전이 끝나고 이토 일행을 만났다. 그는 9월부터 이토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11월부터 변호사를 통해 협상을 진행했다"라면서 "이토는 성적 동의를 얻었다면서 변호사를 통해 협상을 제안했다. 심지어 그는 비밀 유지 조항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토는 지난 2021년 11월 23일에 결혼한 '유부남'이다. 이런 그의 태도에 격분한 피해자들은 지난 1월 18일 이토를 형사 고발했다"라면서 "현재 고소장은 접수된 상태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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