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재미' 우즈벡, 태국에 2-1 진땀승...8강 무대 합류 [오!쎈 알라이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01.30 22: 24

우즈베키스탄이 태국을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우즈베키스탄은 30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태국을 2-1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이제 우즈베키스탄의 다음 상대는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다. 카타르는 16강에서 팔레스타인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왔다. 우즈베키스탄과 카타르는 내달 4일 0시 30분 카타르 알호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의 주인공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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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즈베키스탄은 3-4-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잘롤리딘 마샤리포프-아지즈베크 투르군보예프-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 파루흐 사이피예프-디요르 홀마토프-오딜존 함로베코프-오스톤 우루노프, 루스탐 아슐마토프-우마르 에슈무로도프-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우트키르 유수포프가 선발로 나섰다.
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수파차이 차이디드, 파톰폴 차로엔랏타나피롬-워라칫 카닛스리밤펜-룽라트 품찬투엑, 위라텝 뽐판-사라츠 유엔, 티라톤 분마탄-빤사 헴비분-엘리아스 돌라-니콜라스 미켈손, 파티왓 캄마이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우즈베키스탄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18분 우루노프가 잘롤리딘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슈팅이 빗맞으며 그대로 골문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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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우즈베키스탄이 터뜨렸다. 전반 37분 홀마토프가 한 번에 박스 안으로 투입한 공을 투르군보예프가 가슴으로 받아낸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우즈베키스탄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13분 태국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투입된 수파촉 사라차트가 저돌적인 돌파 뒤 차이디드와 공을 주고받았고 박스 앞에서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면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계속해서 태국의 골문을 두드리던 우즈베키스탄이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만들었다. 후반 20분 마샤리포프가 건넨 공을 파이줄라예프가 받은 직후 돌아서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낮게 깔린 공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경기는 막바지로 향했지만, 우즈베키스탄은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우즈베키스탄이 위기를 맞았다. 후반 42분 차이디드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태국은 박스 앞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사라차트가 곧장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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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태국은 높은 지역에서 점유를 이어갔지만, 이렇다 할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던 추가시간 2분, 사라차트가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헴비분이 날카로운 킥을 시도했고 돌라가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지나쳤다.
추가시간 5분 태국이 위기에 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역습에 나섰고 골키퍼의 실수가 홀마토프의 슈팅까지 연결됐다. 그러나 슈팅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경기는 우즈베키스탄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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