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24, 맨유)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는 스스로 최고의 컨디션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8월 30일 AFC 아약스를 떠나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443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맨유에 합류한 안토니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 전반 35분 안토니는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팬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뜨거운 데뷔전을 치른 안토니는 2022-2023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했지만, 4골을 기록하는 데 머물면서 이적료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2023-2024시즌엔 더 심각하다. 적응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팀을 겉돌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23경기에 출전했다. 시간으로 따지면 1,322분이다. 그는 지난 29일 잉글랜드 4부 리스 소속 뉴포트 카운이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 공격 포인트(1골 1도움)를 올렸을 뿐이다.
이러한 안토니를 보고 맨유의 전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팬으로서 그를 볼때 정말 화가 난다. 짜증 난다"라며 노골적으로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안토니는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시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팀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우린 개선을 위해 우리의 일에 집중하고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난 맨유에서 뛸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싸워왔다. 지난 경기(뉴포트 카운티전) 성과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내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더 나은 경기를 위해 매일 스스로 채찍질했다. 맨유가 날 영입한 이유, 축구 실력을 발전하고 플레이에 녹여내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토니는 "클럽 전체와 맨유 모든 팬은 각자에게 최선의 결과를 얻어낼 자격이 있다. 맨유는 모두가 원하는 세계 최고 클럽이며 내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