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시급했던 중원 보강 없이 겨울 이적시장을 닫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9)가 떠나지 않는 한 며칠 남지 않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미드필더과 사인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공격은 물론 중원, 수비수까지 전방위적으로 보강이 필요했다. 티모 베르너(28)를 라이프치히에서 데려와 전방을 강화했다. 후방 라인은 루마니아 대표 센터백 라두 드러구신(22)이 들어오면서 채웠다.
일사분란하고 발빠른 영입 속에 토트넘은 빠르게 조직력을 가다듬을 수 있게 됐다. 미드필더만 한 명 더 보강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토트넘이다.
2025년 여름까지 계약한 호이비에르는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출전시간이 급격하게 줄었다.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로 구성된 토트넘 리더십 그룹 일원으로 동료들을 이끌기도 했다.
호이비에르는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중심으로 중원을 구성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따라 벤치를 지키는 날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이적설이 솔솔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전날 "오늘 호이비에르가 구단과 대화를 나눈 뒤 토트넘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라며 호이비에르 측 법조인 라스 할그린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토트넘은 그동안 여러 미디필더와 연결이 됐다. 코너 갤러거(24, 첼시)를 비롯해 제이콥 램지(23, 아스톤 빌라), 애덤 와튼(20, 블랙번) 등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로마노는 "토트넘이 이번 겨울 이적에 만족하고 있다. 때문에 더 이상의 영입을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토트넘은 이적 시장 마지막날 선수를 영입할 정도로 간절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호이비에르에 대한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 나온다면 토트넘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로마노는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정말 구체적인 것은 없다고 들었다. 그들은 드러구신과 베르너 영입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토트넘은 마지막 날까지 필사적이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물론 마지막 날 중요한 제안을 받을 수 있다. 중요한 제안을 받는다면 이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이비에르는 프랑스 리옹 합류가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호이비에르가 직접 거절, 남은 시즌을 토트넘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결국 토트넘의 겨울 영입은 베르너와 드러구신에서 그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