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예상이다. 손흥민(32, 토트넘)이 있어도 제대로 활용을 못하는 한국이 탈락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새벽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3 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1승2무의 성적으로 E조 2위를 차지했다.
전망이 밝지 않다. 한국이 조별리그 3차전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긴 것이 점수를 크게 깎아 먹었다. 특히 월드클래스 수비수 김민재가 있음에도 한국은 3경기 6실점으로 수비가 흔들렸다. 공격에서도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미국 CBS는 16강전을 예상하며 “한국과 사우디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아시안컵에서 맞붙는다. 당시 준결승에서 두 팀이 만났고 사우디가 2-1로 이겼다. 사우디는 8경기서 6승2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클린스만은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전력에 대해 “클린스만은 3차전서 조규성과 설영우 대신 황희찬과 김진수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3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도 연속 득점을 올렸다. 한국의 공격이 좋지만 사우디 수비가 더 견고하다. 한국이 뚫기 어려울 것이다. 만치니의 팀이 많은 골을 넣지 못하겠지만 클린스만이 패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한국의 0-1 패배를 예상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