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을 당했던 토트넘 타깃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에 근접했으나 브렌트포드를 택했던 2005년생 윙어 안토니오 누사(19, 클럽 브뤼헤)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프리미어리그이 무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누사는 첼시, 리버풀, 아스날, 토트넘이 모두 노리는 10대 노르웨이 국가대표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날)와 함께 젊은 노르웨이를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토트넘이 꾸준하게 논독을 들였던 누사다. 구단 주장인 손흥민(32)의 장기 대체자로 거론되면서 토트넘 입성이 눈앞에 있는 듯 했다. 토트넘이 누사 영입에 2600만 파운드(약 440억 원) 이상을 지불할 것이라는 소식도 들렸다.
하지만 이적 전문 벤 데이비스에 따르면 누사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동안 무릎과 허리에 문제가 부각됐다. 무엇보다 무릎은 잠재적으로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 출전 보장 조건으로 토트넘 대신 브렌트포드의 하이재킹에 넘어갔던 누사는 지난 일요일 서명 후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기로 했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다. 브렌트포드는 2560만 파운드(약 433억 원)에 합의를 이뤘다.
이 매체에 따르면 누사는 일단 1년 더 벨기에에 잔류할 예정이다. 브렌트포드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볼 때 토트넘이 다시 제안을 할지는 미지수다.
누사는 시즌 초반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는 돈에 전혀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축구계에는 돈이 많아서 그런 생각은 없다. 내가 가능한 발전할 수 있고 좋은 곳에서 있고 싶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