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54) 감독이 4부 리그 소속팀 상대 승리에 만족을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뉴포트의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A컵 32강에서 4부 리그 소속 16위팀 뉴포트 카운티에 4-2로 승리했다. 맨유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뉴포트 카운티는 4부 리그인 리그2의 16위 팀이지만, 실력차이 생각만큼 크지 않았다.
맨유는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했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최전방에 섰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브루노 페르난데스-안토니가 공격 2선에 출격했다. 카세미루-코비 마이누가 중원에 섰고 루크 쇼-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디오고 달롯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알타이 바이은드르가 지켰다.
맨유는 전반 7분 만에 터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로 앞서 나갔다. 뒤이어 13분 마이누가 득점을 추가했다. 쉽게 쉽게 풀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36분과 후반 2분 브린 모리스, 윌 에반스에게 내리 실점하며 2-2 동점이 됐다. 맨유는 후반 23분 안토니, 추가시간 호일룬의 득점으로 4-2 승리를 챙겼다.
자존심을 구긴 맨유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높은 수준의 주급을 받는 선수들을 데리고 2골이나 실점했기 때문이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전반전 35분까지는 2-0으로 편안하게 리드했다. 3-0 또는 4-0으로 이겼어야 했다. 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의 수비 전환은 좋지 않았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다시 시작해야 했고 결국 그렇게 했다. 잘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린 경기를 통제했고 3-0으로 이길 기회가 있었다. 가르나초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정말 아무 것도 없었는데 득점에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월 2일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리그 맞대결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