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시어러(54)가 마커스 래시포드(27, 맨유)를 향해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영국 '스포츠 브리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앨런 시어러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행실을 비판했다"라고 알렸다.
지난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입단한 래시포드는 꾸준히 성장해 2016년 맨유에서 프로 무대 데뷔했다.
첫 시즌인 2015-2016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5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웨인 루니가 팀을 떠난 뒤엔 그의 10번 유니폼을 물려받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래시포드의 최근 행실도 좋지 못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래시포드는 훈련 전날 밤 북아일랜드의 수도인 벨패스트에서 유흥을 즐겼고 다음날인 금요일 훈련에는 아프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구단은 래시포드가 벨패스트에서 밤을 즐긴것은 수요일이라고 보고 받았지만, 본지는 그가 훈련 불과 시작 몇 시간 전인 목요일 밤에도 클럽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알렸다.
또한 영국 '더 선'은 같은 날 "래시포드는 파티와 훈련 불참으로 2주치 주급인 65만 파운드(한화 약 11억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실망스러움을 드러냈다.
스포츠 브리프에 따르면 시어러는 "래시포드는 이런 식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재능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라고 입을 열었다.
시어러는 "그건 옳지 않다. 래시포드는 강력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고 옆에서 조언해주고 그를 말려줄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처럼 계속 행동한다면 그는 커리어 막바지 뼈저린 후회를 남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