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갤러거(24, 첼시)의 재계약이 늦어지는 이유는 급여 때문이었다.
영국 '트리뷰나'는 29일(한국시간) "코너 갤러거와 첼시의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는 이유가 있다"라고 전했다.
갤러거는 2000년생의 젊은 미드필더로 지난 2008년부터 첼시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19년부터 찰턴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팰리스에서 재능을 터뜨린 뒤 첼시에 복귀했다.
2023-2024시즌 초반 갤러거는 첼시 중원 자원 대부분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거의 매 경기 선발로 나섰다. 이 과정에서 단점이 먼저 드러났지만, 조금 더 위인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게 되자 차차 장점을 드러내며 한 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첼시 유스 출신 갤러거는 이번 시즌 첼시의 3번째 주장을 맡고 있지만, 재계약 협상은 진전이 없다. 갤러거와 첼시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매체는 "갤러거는 계약 만료를 1년 조금 넘게 남겨뒀지만, 새 계약 이야기는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나게 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갤러거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부터 이적설이 나왔는데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토트넘 홋스퍼가 가장 적극적이라는 보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
트리뷰나는 "만약 첼시가 갤러거를 매각한다면 이득이 될 것이다. 첼시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측면에서 말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축구 저널리스트 벤 제이콥스의 의견을 인용, "갤러거는 최소 15만 파운드(한화 약 2억 5,000만 원)의 주급을 원하는데 첼시는 이를 지불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는 현재 5만 파운드(약 8,500만 원)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첼시는 갤러거의 이적료로 최소 4,500만 파운드(약 764억 원)를 원하고 있으며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