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도자들이 중국대표팀 감독직을 사양했다.
‘천진일보’는 29일 “중국축구협회가 최강희, 서정원 감독에게 중국대표팀 감독직을 제의했지만 이들이 사양했다. 3월 중국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이 코앞에 와있는 가운데 감독교체 작업이 쉽지 않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2023 AFC 아시안컵’에서 타지키스탄(0-0), 레바논(0-0), 카타르(0-1)를 맞아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2무1패를 기록했다. 조 3위가 된 중국은 최종 16강에 들지 못했다. 조별리그 3경기 무득점은 중국대표팀 역대 최저득점 신기록이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년간 팀을 이끌었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에게 화살을 돌리고 그를 전격 경질했다. 이후 중국축구협회는 “중국슈퍼리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외국 감독을 후보로 결정했다”면서 최강희, 서정원 감독에게 대표팀 감독직을 제의했었다.
‘소후닷컴’은 “최강희 감독과 서정원 감독 모두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중국축구협회가 유럽출신 외국감독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