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의 목표가 16강에서 꺾일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새벽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3 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1승2무의 성적으로 E조 2위를 차지했다.
ESPN은 28일 16강 예상에서 “한국 대 사우디는 16강 최고 빅매치다. 두 팀 중 한 팀은 우승가뭄이 길어져야 한다. 한국은 놀랍게도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해 사우디와 만난다. 한국이 일본을 피했지만 사우디도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분석했다.
이어 ESPN은 “한국은 세계적인 공격수 손흥민이 있어 공격은 위협적이다. 하지만 3경기서 6실점을 했다. 이는 아시안컵 밑에서 세 번째다. 사우디는 2승1무로 4골을 넣으며 화력이 온전치 않다. 하지만 결정적인 승부처마다 대안을 찾았다”며 한국의 수비문제를 거론했다.
일본매체 ‘더월드’는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재능 넘치는 선수들이 많다. 아시아에서도 톱인 선수들이 많지만 조별리그에서는 불안했다. 아시아 최강 손흥민을 보유하고도 16강에서 탈락할 수 있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결국 좋은 선수가 아무리 많아도 조직력이 좋지 않으면 탈락할 수 있다. 한국의 가장 큰 변수는 클린스만 감독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