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계약한다던 노르웨이 출신 윙어가 돌연 브렌트포드와 계약을 했다는 소식이다.
유럽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브렌트포드가 안토니오 누사(19)와 계약하기로 클럽 브뤼헤와 방금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36억 원)를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선수도 그린라이트를 켰다. 6월까지 브뤼헤에 머물다 6월 브렌트포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제 정식 절차를 밟아야 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9월 A대표팀에 발탁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마틴 외데고르(아스날)과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누사는 윙어다. 손흥민(32, 토트넘)처럼 주로 왼쪽에서 뛰는 누사는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다.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측면 돌파가 탁월하다는 평가다. 누사는 브뤼헤에서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서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누사의 잠재력에 높은 점수를 부여,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들었던 토트넘이었다.
이번 겨울 티모 베르너, 라두 드러구신을 영입했던 토트넘이 3번째 영입 후보로 누사에 접근 중이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가 나서면서 토트넘에서 멀어진 누사다. 누사를 빼앗긴 토트넘은 이제 다른 선수에게 눈을 돌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렌트포드는 수비수 김지수(20)가 소속된 팀이기도 하다. 김지수는 지난 2023년 6월 성남FC에서 브렌트포드로 전격 이적,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진출 선수가 됐다. 김지수는 현재 브렌트포드 B(2군)에서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