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라이트백 유망주를 품었다.
뮌헨은 28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에서 23세 프랑스인 수비수 사샤 보이를 영입했다”라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이어 “키 178cm인 사샤 보이는 빠른 오른발 잡이로, 공격적으로 수비한다. 운동 능력 덕분에 경합에서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뮌헨은 가장 급했던 수비수 수혈에 성공했다.
지난 25일 뮌헨은 중위권 팀 베를린에 가까스로 1-0 승리를 거뒀다. 레버쿠젠과 승점 간격을 4점으로 좁혔다.
그러나 당시 뮌헨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후반 41분 수비형 라이트 백 콘라트 라이머가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 토마스 투헬 감독은 급하게 수비형 미드필더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투입시키며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
라이머는 종아리 힘줄 문제로 6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른쪽 풀백 뎁스가 얇아진 뮌헨은 빠르게 선수 영입에 착수했고, 23세 유망주를 영입했다.
뮌헨의 1순위 라이트백 영입 목표 대상은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였다. 그러나 이적료 부분에서 이견이 있어 영입을 포기했다. 뮌헨은 1500만 유로(약 218억 원)를 제시했지만, 뉴캐슬은 300억 이상을 원했다. 33세인 트리피어에게 거금을 투자할 수 의사가 없던 뮌헨은 차라리 유망주를 품는 방향으로 노선을 틀었다.
프랑스 출신인 사샤 보이는 리그앙 스타드 렌 유스 출신으로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31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갈라타사라이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며 구단의 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올 시즌에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샤 보이는 리그 19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1골)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57로 페네르바체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유럽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사샤 보이의 이적료는 2900만 유로(약 421억 원)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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