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전력 아셈 마레이가 빠져도 LG는 강했다.
창원 LG는 28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홈팀 수원 KT를 71-68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22승 13패로 KT와 공동 3위가 됐다.
LG는 주축선수 아셈 마레이가 무릎부상으로 빠져 위기였다. 후안 텔로가 35분 가까이 뛰면서 14점, 11리바운드로 선전했다. 양홍석(12점), 이승우(11점), 이재도(11점) 등 국내선수들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LG는 69-68로 앞선 종료 6초전 이관희가 자유투 1구를 넣고 2구를 놓쳤다. 양홍석이 천금 같은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 승부를 갈랐다. 양홍석은 자유투 2구 중 1구를 넣어 쐐기를 박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서울 삼성을 116-78로 대파했다. 최하위 삼성은 9연패(5승 30패)에 빠졌다. 6위 현대모비스(19승 17패)는 3연승을 달렸다.
게이지 프림이 26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케베 알루마도 19점을 보탰다. 이우석(13점)과 최진수(12점)까지 득점이 폭발했다.
삼성은 이스마엘 레인(18점)과 코피 코번(16점) 두 외국선수만 10점을 넘겼다. 국내선수 중 아무도 8점 이상 올린 선수가 없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