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2024시즌 팀을 이끌 새로운 주장단을 선임했다.
주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한도가 다시 맡았다. 이한도는 지난 시즌 정규 리그와 승강 PO 포함 37경기에 출전했다.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장하여 수비진과 팀을 이끄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부주장은 임민혁과 김찬, 라마스가 맡았다. 지난 시즌 임대로 부산에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임민혁은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중원의 핵심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최근 완전 영입으로 다시 부산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에는 승강 PO 포함 26경기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김찬은 2022년부터 부산에서 뛰었으며, 지난해에는 팀 내 부동의 스트라이커로서 정규 리그와 승강 PO 포함 28경기 8골 2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00년생으로 주장단 중 막내인 김찬은 젊은 선수가 많은 선수단에서 부주장으로 선수단 내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은 2022년 발렌티노스 이후 2년 만에 외국인 부주장으로 라마스를 선임했다. 올해 K리그 4년 차를 맞은 라마스는 2022년 여름부터 부산에 합류해 지난 시즌 승강 PO 포함 35경기 12골 8도움으로 팀 내 득점과 도움 모두 1위를 기록하는 등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국내, 외국인 선수 가릴 것 없이 동료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라마스는 부주장으로 팀 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장 이한도는 “올해 더 간절히 준비해서 부산이 승격하는 데 힘 보태겠다.”며, 승격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부주장 임민혁은 “어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형으로서 많은 대화를 통해 끊임없이 도와줄 것이고, 한도 형을 잘 보좌해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찬은 “부주장이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며 한도 형을 따라 팀이 좋은 방향, 좋은 성적으로 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공격수(김찬), 미드필더(임민혁), 수비수(이한도)에 외국인(라마스)까지 나이와 포지션을 고려해 주장단을 구성했다. 주장과 부주장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팀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동계 전지훈련 중인 부산은 2월 8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가며, 12일부터 부산 강서구의 클럽하우스에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mcadoo@osen.co.kr